소니, 업계 최초 RAW·YUV 이미지 독립 처리 차량용 센서 출시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RAW 이미지와 YUV 이미지를 각각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량용 CMOS 이미지 센서 ISX038을 선보였다. 이 센서는 단일 카메라로 두 가지 이미지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어, 차량 카메라 시스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DAS와 자율주행을 위한 고성능 센서

ISX038은 소니의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탑재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시스템(AD)’에 필요한 고해상도 RAW 이미지를 제공한다. 동시에 YUV 이미지를 별도로 출력해 블랙박스나 증강현실(AR) 카메라 같은 차량 내부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외부 감지와 내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단일 카메라로 처리할 수 있어 시스템 구성의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공간과 전력 절감 효과

ISX038은 화소 칩과 신호 처리 회로를 적층한 스택 구조를 채택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설치 공간을 줄이는 동시에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멀티 카메라 시스템이나 외부 ISP가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 센서는 차량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하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한다.

 

특히, Mobileye의 EyeQ6 SoC와 호환되어 ADAS와 자율주행 기술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이 점점 더 많은 기능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ISX038은 단일 카메라로 다양한 용도를 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은 이번 ISX038 출시로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