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가 드론과 액션 카메라를 넘어, 첫 번째 미러리스 카메라인 '오즈모 X'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카메라는 풀프레임 센서와 L-마운트 베요넷을 장착해, Sony와 Panasonic 등 기존 카메라 제조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풀프레임 센서와 L-마운트로 렌즈 확장성 확보
오즈모 X는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며, L-마운트 베요넷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Sigma, Leica, Panasonic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사의 렌즈와 호환이 가능해 사용자들에게 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Sony A7IV, Nikon Z6III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의 주력 모델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고풍 디자인 소문
오즈모 X가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소셜 미디어에 유출된 이미지에서는 복고풍 외관이 공개되었지만, 일부에서는 Leica M9 스타일을 차용한 가짜 이미지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디자인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레트로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간편한 조작 시스템
DJI는 기존 드론과 액션 카메라에서 보여준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오즈모 X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직관적인 메뉴와 조작 방식은 복잡한 카메라 조작을 꺼리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간소화된 시스템은 DJI가 기존 카메라 브랜드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강점이 될 전망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사전 예약 관심
오즈모 X는 40MP 풀프레임 센서, 고속 자동 초점, 5축 손떨림 보정(IBIS) 등 최첨단 기술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Fujifilm의 기록을 넘어서는 사전 예약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는 고성능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출시 일정 연기 가능성
다만, 오즈모 X의 공식 발표는 부품 수급 문제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Canon과 Sony도 최근 비슷한 이유로 신제품 발표를 미룬 바 있으며, DJI 역시 부품 공급 이슈로 인해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DJI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오즈모 X가 출시되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그리고 DJI가 카메라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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