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2025년을 기대하게 할 중형 및 하프프레임 카메라와 새로운 렌즈 라인업 발표
후지필름의 새로운 카메라와 렌즈 발표에 대한 소식이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X-M5와 X 마운트 시스템용 렌즈 두 종에 더해,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의 출시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검은 천과 흰 천으로 덮인 두 가지 카메라인데, 각각 하프프레임과 중형 포맷 카메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후지필름이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중형 포맷 카메라: 고정 초점 렌즈 탑재 (흰 천)
흰 천 아래 숨겨진 카메라는 후지필름의 GFX 라인업에 속하는 중형 포맷 모델로, 고정 초점 렌즈가 장착될 예정입니다. 이 카메라는 35mm 환산 28mm 초점 거리의 렌즈와 최대 개방 조리개 F/3.2를 제공하며, 풀프레임으로 환산할 경우 F/2.5에 해당하는 심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은 최근 고정 렌즈 장착 카메라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음을 인지하고, 중형 포맷에서도 이런 성공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중형 카메라는 2025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며, 고급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디테일한 하이라이트 표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더 넓은 사진 표현 범위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일 것입니다. X100 VI처럼 고정 렌즈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와 성공을 반영해 출시되는 만큼, 가격대는 X100 VI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세로형 하프프레임 카메라: 1인치 센서 탑재 (검은 천)
검은 천으로 덮인 또 다른 카메라는 세로형 디자인이 특징인 하프프레임 카메라입니다. 이 모델은 1인치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Pentax 필름 카메라 ‘Pentax 17’을 디지털로 재해석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프프레임 카메라는 휴대성과 세로 촬영을 위한 구조가 돋보이며, 후지필름의 X 마운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렌즈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1인치 센서 크기에 맞춘 X 마운트 렌즈는 현재로선 없어, APS-C 렌즈 사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격과 구체적인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2025년 내 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3. 새로운 렌즈: XF 16-55mm F/2.8 R LM WR II & XF 500mm F/5.6
이번 발표에서는 후지필름의 XF 16-55mm F/2.8 R LM WR II와 XF 500mm F/5.6 렌즈도 포함되었습니다.
- XF 16-55mm F/2.8 R LM WR II: 전작보다 약 37% 가벼워졌으며, 더욱 콤팩트한 디자인과 함께 11매 조리개 날로 부드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제공합니다. 최소 초점 거리는 0.3미터로 가까운 피사체 촬영이 가능하며, 자동 초점 기능이 개선되어 동영상 촬영 시에도 높은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 XF 500mm F/5.6: X 마운트 시스템용 망원 렌즈 중 가장 경제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렌즈로 출시되었습니다. 방진방습 기능과 고속 자동 초점,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후지필름은 이번 발표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형 포맷의 고정 렌즈 카메라는 프로 사진가뿐 아니라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정 렌즈 카메라와 프리미엄 렌즈 라인업의 인기를 이어가며, 후지필름이 사진 시장에서 계속해서 높은 평가를 받을지 기대됩니다.